혈관 건강부터 면역력 강화까지… 양파 섭취가 주는 놀라운 효과

▶︎ 항산화 작용 뛰어난 양파, 꾸준한 섭취가 중요
양파는 흔한 식재료이지만, 건강 효능만큼은 가볍게 볼 수 없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필수 식품이었으며, 중세 유럽에서도 감염 예방과 면역력 증진 목적으로 섭취됐다. 국내에서는 조선 말기에 미국과 일본을 통해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재배 기록으로는 1908년 한국중앙농회보에 양파 재배 성적이 실린 바 있다. 양파는 특유의 강한 향과 매운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면역력 강화부터 혈당 조절까지… 양파의 주요 건강 효능
양파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면역력 강화 및 항산화 작용
양파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퀘르세틴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심혈관 건강 개선
양파 속 황화아릴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한 섭취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당 조절 및 당뇨 예방
플라보노이드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파는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 예방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들에게도 유익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장 건강 및 소화 기능 개선
양파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며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력한 항균·항바이러스 작용
양파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감기나 독감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 양파를 방에 두었던 가정에서 감염률이 낮았다는 사례도 있다.
▶︎ 양파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하는 방법
양파의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조리법을 달리해 영양소를 보존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양파 껍질차: 양파껍질을 깨끗이 씻어 물에 넣고 10~15분간 끓인 후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양파즙: 양파를 갈아 즙으로 섭취하면 유효 성분을 보다 쉽게 흡수할 수 있다.
양파 샐러드: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줄인 뒤 샐러드로 활용하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구운 양파: 오븐이나 팬에 살짝 구우면 단맛이 올라와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양파 장아찌: 식초와 간장에 절이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밑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 건강을 위해 꾸준히 섭취해야
양파는 저렴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면역력 강화, 심혈관 건강 보호,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꾸준한 섭취가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양파는 매일 한 개씩 섭취해도 부담 없는 식품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꾸준히 먹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위가 약하거나 저혈압, 저혈당이 있는 경우에는 양파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파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어도 좋고, 차나 장아찌, 샐러드, 양파즙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양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