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12가지 주요 요인 규명…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효과 기대

치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12가지 위험 요인이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진은 치매 예방이 단순한 유전적 요인에 국한되지 않으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력 저하·사회적 고립, 주요 위험 요소로 꼽혀
최근 연구에서는 치매 발생을 높이는 12가지 주요 요인을 밝혀내며, 예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이 치매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혈압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사회적 고립 ▲수면 장애 ▲청력 저하 ▲우울증 ▲당뇨 ▲공해 노출 ▲뇌 외상이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요소를 관리할 경우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교류 부족하면 치매 위험 높아져
특히,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연구진은 “사회적 교류가 활발한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이는 신경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년기에 청력 손실이 발생할 경우 치매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 사용이나 조기 청력 관리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청각 자극이 부족하면 뇌의 인지 기능 저하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청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 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특정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생활습관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Contador, J., Buch, V., & Vicente, A. (2024). Journal of Clinical Medic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