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웰빙이 치매 예방 효과… 긍정적 태도가 인지 건강 지킨다

정신적 웰빙이 높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 낮아져… 심리적 요인이 핵심 변수로 떠올라

명상, 취미 활동, 긍정적인 사고가 인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긍정적인 감정, 치매 예방의 열쇠 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신적 웰빙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는 신체 건강과 생활습관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으나, 심리적 요인이 새로운 예방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신적 웰빙이 치매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심리적 안정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교류… 명상이 보호 역할

해당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뇌 신경망을 보호하고, 신경 퇴행을 늦출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안과 우울증이 인지 기능 저하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장기적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에서는 명상, 취미 활동, 사회적 교류 등이 정신적 웰빙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연구진은 “단순히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일상에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치매 예방 정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식습관과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주된 예방 전략이었지만, 이제는 심리적 요인까지 고려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Willroth, P., & Pfund, G. (2023). Well-being as a Protective Factor against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B. [논문 보기]